안녕하세요 흔주부입니다.
최근 몇 년간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가스요금에 강추위를 앞두고 걱정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그렇다고 난방을 안 할 수도 없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가스를 적게 쓰고 난방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 밖에는 없죠.. 모두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실 것 같은데, 제가 알고 있는 난방비 절약 팁을 공유할 테니 올 겨울 다 함께 잘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1. 보일러 배관 단열재로 감싸기
보일러가 데운 물이 배관으로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고 그 물이 바닥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인데 따뜻한 물이 배관을 지나가는 사이에 식어버린다면 난방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반드시 배관을 위 사진처럼 적절한 보온재로 감싸주어야 합니다. 저희는 보일러를 올해 교체 할 때 기사님께서 해주셔서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쓰기로 했는데, 새로 하시는 분들은 철물점에서 아트론과 보온테이프를 구매하셔서 해주시면 됩니다.
2. 문풍지 붙이기
문틈 사이로 들어오는 외풍과 냉기는 애써 올려놓은 실내 온도를 떨어뜨리고, 공기를 건조하게 만듭니다. 보기에는 작아 보이는 틈이라도 바깥 온도가 많이 떨어지면 기압차에 의해 냉기가 들어올 수밖에 없어요. 문풍지를 붙여서 공기의 흐름을 막아버리면 실내온도 유지가 훨씬 잘 됩니다.
3. 커튼 달기
커튼이 보온 및 단열 효과가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새로 커튼레일이나 봉을 설치할 수 없는 곳에는 벨크로로 붙이는 식의 커튼도 판매가 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 중문닫기
베란다나 현관의 중문을 꼭 닫아주는 것도 냉기의 유입을 차단해 줍니다. 만약 중문이 설치되지 않은 집이라면 중문을 설치하시거나 설치가 어렵다면 커튼을 다시길 추천드립니다.
5. 보일러 전원 끄지 않기
외출시에 사람이 없다고 보일러 전원을 꺼버리면 나중에 다시 난방을 할 때 더 많은 연료가 소비됩니다. 따라서 하루나 이틀내외로는 집을 비우게 되더라도 온도는 그대로 두되 예약기능을 사용해서 3~4시간 간격으로 작동되게 해주시고, 더 길게 집을 비우게 될 경우에는 외출모드로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6. 온수 온도 높게 설정하지 않기
대부분의 경우에서 온수의 온도는 저~중이면 충분합니다. 만약 높게 설정해두고 뜨거우면 차가운 쪽으로 돌리는 식으로 사용하신다면 연료를 많이 소모하게 됩니다.
7. 보일러 배관 청소하기
보일러가 멀쩡해도 배관에 찌꺼기들이 많거나 공기가 차 있는 상태라면 난방수가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해서 난방효율이 매우 많이 떨어집니다. 보일러를 틀어도 바닥이 따뜻해지지 않는다거나, 어떤 방은 따뜻한데 다른 방은 안따뜻하다면 배관청소가 필요한 것입니다. 2~3년마다 주기적으로 해주시면 가장 좋구요.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 조금만 귀찮음을 감내한다면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올 겨울 모두 따뜻하면서도 난방비 폭탄을 피하셨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